안녕하세요, 방구석 기획자 혱입니다 오늘은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를 비교해보려 해요. 두 플랫폼 모두 간편 결제 서비스지만 기능을 어떻게 풀었는지가 궁금하더라고요! 동일한 기능의 화면을 어떻게 구성했고 구현되어 있는지 분석하며 차이를 살펴볼게요.
간편결제 서비스의 네이버페이 VS 카카오페이
[분석기능 2가지]
1. 메인화면 - 화면에서 보이는 결제 바코드 차이 2. 내 주변 지도 - 지도로 보이는 혜택 차이
유저가 간편 결제를 하기 위해 진입하는 메인화면부터 다양한 혜택을 지도로 확인하는 화면까지를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1. 메인화면 차이
홈화면 비교
구분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① 간편결제 바코드
확인가능
하단 [결제하기] 탭
② 포인트 및 머니 잔액
확인가능
확인가능
③ 송금 및 충전
[포인트 머니] 잔액 탭
확인가능
④ 사용내역
상단 [결제내역] 탭
확인가능
① - ④ 기능을 통해 두 서비스가 어떤 것을 홈화면에서 부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네이버 페이의 경우, 바로 앱 진입 시 결제 바코드와 잔액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카카오페이의 경우, 하단의 탭을 통해 바코드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대신 송금/충전/이전내역이 바로 보이는 것이 네이버페이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었습니다.
❓ 같은 기능, 왜 이렇게 큰 차이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두 서비스가 '페이'라는 공통분모는 존재하나 서비스의 방향성에 차이가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확실히 네이버 페이는 [현장결제]에 필요한 ①,② 기능을 부각한 반면, 카카오페이는 전반적으로 [금융활동]에 관련 있는 기능들이 홈화면에 고루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⑤ 기능을 보면, 간편 결제뿐 아니라 보험, 신용관리 등 금융 기능을 바로 지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저 또한 카카오페이의 경우 카카오톡에 붙어있어 친구들에게 간편하게 송금하기 위해 많이 사용했고 최근에서야 페이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썼기 때문에..! 간편 결제보다는 [송금]을 포함한 금융활동을 많이 부각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네이버페이의 경우 송금보다는 현장결제를 유도하는 거 같고요..! 두 서비스의 방향성이 같은 듯 다르다는 것을 이번 분석을 통해 느끼네요...!
2. 내 주변 지도 차이
간편 결제를 할 수 있는 사용처를 두 서비스 모두 지도를 통해 제공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한번 살펴봤어요.
네이버페이의 내 주변 지도 화면
네이버페이의 내주변 지도
네이버페이의 경우 홈화면에서 한번 스크롤하면 [현장결제]를 할 수 있는 가맹점들의 리스트가 있고 <지도로 보기>를 통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지도는 네이버 화면으로 전환이 되며 [거리순]이 디폴트지만 [관련도순], [리뷰순]으로도 볼 수 있어요. 또, [네이버 예약]이 가능한 곳, [쿠폰]을 주는 곳으로도 필터링이 가능합니다.
( 그런데, 관련도순과 리뷰순은 거리와 상관없이 서울 전체 지역으로 보여줘서 약간 뭐지? 싶기도 했어요)
지도는 이전 포스팅에서 네이버 예약에서 봤던 화면과 같은 화면이더라고요! 네이버의 지도와 연결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현장결제와 결이 맞는 [거리순]으로 가맹점을 보여주는 것 외에도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제공하는 기능들이 같이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다음으로는 카카오페이를 살펴볼게요
카카오페이의 내 주변 지도 화면
카카오페이의 내주변 지도
카카오페이의 경우 '홈' 화면이 아닌 하단 내비게이션바 '혜택'이라는 워딩과 함께 지도 화면의 접근 경로가 딱 한 가지인데요, 이 점이 네이버버페이와 가장 큰 차이라 생각합니다.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거리순]으로만 보여주고, 가맹점들이 특징에 따른 카테고리가 상단에 버튼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지도에 있는 아이콘도 카페, 편의점, 마트, 기타 등 총 10가지의 카테고리로 구분하고 있고요, 지도와 리스트는 검색창 옆에 목록인지, 지도인지를 선택할 수 있어요
카카오페이에만 있는 2가지 기능 : 지도 검색 & 즐겨찾기
카카오페이 지도의 검색 및 즐겨찾기 기능
네이버페이 지도 기능에는 없는 카카오페이만의 기능이 있는 것도 가장 큰 차이인 거 같습니다. 예를 들어 내 주변 검색에 '편의점'을 입력하면, 편의점 가맹점 리스트가 뜨게 되는데요, 어떤 혜택들이 있는지도 한눈에 잘 들어옵니다. 또한 지도에서 가맹점을 클릭하면 하단에 해당 가맹점의 정보가 뜨고, 상단의 별모양을 통해 즐겨찾기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즐겨찾기 한 가맹점은 지도 우측 상단에 아카이빙 되는데, 카테고리별로 볼 수 있어요!
3. 표로 정리해보면
구분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서비스 내 DEPTH
메인화면 스크롤 OR 혜택 화면
혜택 화면
필터링
거리순, 리뷰순, 관련도순, 네이버예약 유무, 쿠폰 유무
거리순으로 카테고리 10가지
UI 구성
지도와 리스트를 한번에
지도와 리스트 분리
지도 핀 구분
구분 없음(깃발모양)
카테고리 10가지 구분
지도 내 검색
검색 불가
검색 가능
즐겨찾기
기능 제공 X
기능 제공
4. 결론은요...
현장결제 혜택(네이버페이)과 내 주변 혜택(카카오페이)이 지도로 보여주는 가맹점의 정보 기능은 같으나 결이 많이 다르다고 느껴졌는데요, 네이버페이의 경우 정말 지도에서 결제 가능한 가맹점만 보여주는 반면, 카카오페이는 카테고리 분류부터 즐겨찾기 기능, 다양한 '혜택'을 전달하고 싶은 모습이 도드라지게 보인다 생각합니다. 혜택이라는 이 기능이 지도를 넘어, 두 서비스 모두 깊이 들어가 보면 오프라인 가맹점뿐 아니라 온라인 가맹점까지 소개되는데요, 이처럼 간편 결제의 시장이 정말 치열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떤 가맹점이 어떤 결제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유저가 결제할 때 마음으로 흔들릴 거 같기 때문이에요..! 저는 두 서비스를 보면서 어떤 서비스의 장점, 단점보다는 해당 서비스가 가지고 가는 방향성에 따라 UI와 기능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UX라이팅 또한 현장결제 VS 내주변 혜택을 봐도 다르다는게 이제 조금 느껴지는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위젯!
간편한 위젯 기능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의 위젯
마지막으로, 두서비스 모두 공통적으로 위젯을 제공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위젯을 누르게 되면 결제 바코드 화면으로 바로 연결이 되는데요. 이처럼 간편 결제인 만큼 조금 더 '간편'하기 위해 노력하는 서비스의 노력이 위젯을 통해 보이게 되는 거 같아요:)
느낀 점
비슷한 두 가지의 서비스를 이렇게 비교를 해본 적은 처음이었는데요, 간편 결제로 현장에서 바코드를 많이 보여주다 보니, 처음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기능을 하나씩 보니 있는 기능 없는 기능 차이, UI구성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자주 썼던 페이코와도 비교해보고 싶네요..!! 그럼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비교는 그럼 이만 마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