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VIEW
저는 이번에 YAPP을 하면서 [Jira]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어요.(+테크리더라는 것도..) 그전까지 일정은 모두 노션에서 칸반보드 or 표 만들어서 작업을 공유했거든요. 이전까지는 지인들과 프로젝트하다 보니 뭔가 실무 PM처럼 일정을 관리하는 데에는 경험을 못 쌓아본 거 같아요. 그런데 여비를 하면서 '일정 관리'라는 것을 무엇인지 알아간 거 같습니다. 팀원들 덕분에 하나씩 배우면서 성장한 거 같아요. 그 이야기를 기록해보려 해요.
1. 지라 그게 뭔데
'아틀라시안이 개발한 사유 이슈 추적 제품으로 버그 추적, 이슈 추적, 프로젝트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이다'라고 위키백과에 쓰여 있어요. 정말 이 말 그대로 개발에 관련된 모든 사항을 관리할 수 있는데요, 막상 처음 지라를 보면 이게 도통 무슨 툴인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스프린트, 백로그, 유저스토리 등 '애자일'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툴이 만들어진 거 같거든요.
2. 에픽?태스크?이슈?
지라에는 이렇게 크게 3가지의 단어를 알아야 하는데요, 에픽>태스크>이슈 로 에픽이 가장 큰 단위에요.
- 에픽 : 가장 큰 단위의 작업
- 태스크 : 에픽 하위의 수행해야하는 활동
- 이슈 : 테스크 하위에 더 작은 단위의 작업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고 이해하면 뭐 딱히 어렵지 않은데요, 내가 관리하는 데에 어떻게 '적용'시켜야 하는지? 는 다른 문제였습니다. 일단 초창기 저희는 아래와 같이 지라를 세팅했어요.(지금은 바뀌어 있음...)
제가 약간 화면단위로 에픽을 설정하고 / 데스크로는 각 직군별 (ios, server)의 작업을 넣었어요. / 이슈는 개발자 분들이 알아서 생성해서 하는 형태로 진행을 했는데요, 이렇게 했던 이유는.. 제가 진짜 지라를 잘 모르기도 했고, 개발도 몰랐었기 때문이에요. 그래도 어찌어찌 이렇게 굴러는 갔었습니다..ㅎㅎ가장 중요한 건 우리 팀원들이 잘 활용할 수 있냐 없냐인 거 같아요. (사실은 불편해서 이거 싹 갈아엎었습니다)
저희는 스프린트 주기를 1주일씩 진행하면서 각자 1주일간 어떻게 , 어떤 걸 했는지 이야기 나누고 앞으로는 어떻게 할 건지 보고하는 형태로 회의를 했어요. 그런데 만약에 일정이 밀렸을 때는 어떻게 개발자분들께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ㅜㅜ)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에 설정한 타임라인을 근거로? 기한을 맞춰주세요~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합니다. 여기서 그럼 더더욱 우선순위라는 개념이 중요해집니다
3. 일정관리와 우선순위
제가 이번 여비를 통해 가장 많이 배운 것, 바로 '우선순위'입니다. 사실 일정을 짜기 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이 어떤 것부터 할 거냐. 거든요! 어떤 기능을 먼저 쳐서 일정을 잡아야 하는지, 우리 서비스의 기능의 우선순위를 PM인 제가 명확히 하지 않으면 그때부터 개발자가 생각하는 우선순위와 기획자가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바뀌게 되는 거 같아요..(이러면 소통도 힘들어지고 신뢰도 깨지고 일정도 관리가 안됩니다요..) 그래서 명확히 팀원에게 우리 서비스 기능의 우선순위를 말하고 소통하는 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이걸 토대로 차례대로 지라에서 태스크, 이슈를 만들 테니까요!
[추가]
현재 24년 3월 기준! 저희 팀은 지라를 대폭 개편했습니다. 지라 규칙도 새로 만들고요, 에픽도 싹 갈아엎었어요!
지라가 정말 휑.. 해졌는데요, 기존에 성과공유회까지 쓰던 에픽을 1차 mvp 에픽 안에다 다 넣어버렸어요. 즉, 에픽을 개발 단계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하위에 바로 태스크를 직군별로 만들고, 그 하위에 하위이슈를 생성하기로 했어요!
좀 더 자세히 보면 이번 3월은 2차 MVP단계로 에픽을 잡았고, 그 밑에 각자 하는 일을 이렇게 에픽으로 담아서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템플릿을 변경했습니다. 이것도 쓰다 보니 별로면 또 바뀔 수도 있겠죠..!?ㅎㅎ 진짜 답은 없는 거 같아요..
나름 지라 협업 규칙도 정해봤어요. 아래처럼 하자라고 룰을 만들어야 관리가 정말 잘 될 것 같더라고요! 우리 팀원들 도움 덕분에 제가 정말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거 같네요..!
지라를 처음 쓰면 솔직히 정말 감이 안 옵니다.. 개발이 어떤 순서로 가는지도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세팅하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우선순위가 중요하고 그 우선순위부터 크게 에픽으로 잡아서 소통하면 좋을 거 같아요.이게 꿀팀아닌 꿀팁인 거 같네요..!? 사실 다시 여비 초창기로 가서 지라를 세팅해야 한다면.. 저도 어떻게 세팅했을지 지금 생각해도 머리아플것 같아요ㅎ 협업을 계속하면서 저도 배우고 있고, 유튜브에서 많이 찾아보면서 공부해보려 해요! 겁먹지 말고 일단 해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반드시 지라를 익숙하게할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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