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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프로젝트/[완결] YAPP

[YAPP 2주차] 사이드프로젝트, 아이데이션은 어떻게 해야 할까?

by 혜피연 2023. 11. 20.
OVERVIEW

10월 28일 OT가 끝나고 팀이 결정되었다. 

10월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우리 팀의 여정을 기록해 본다. 

나는 ios팀에 배정 받았고, 우리 팀에는 ios 3, server 2, design 1 , 그리고 나(PM) 총 7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많이 어색한 탓에 처음에 회의 진행이 온라인으로만 될때는 조금 힘들었었다 ㅎㅎ

 

우리 팀이 어떻게 주제를 정하게 되었는지,  pm으로 팀원들과 어떻게 소통해야 아이데이션을 잘 할 수 있을지 기록해보려 한다.

 

 

1. 팀원들과 최종 목적지 결정하기

본격적인 아이디어 회의 전에, 나는 팀원들과 우리 팀의 최종 목적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YAPP을 통해 소중한 기회를 얻은 만큼, 23기를 정말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컸기에 팀원 각각 생각하는 목적이 궁금했다. 나는 세차례 서비스를 배포하면서 이번만큼은 사실 배포를 목적지로 두고 싶지 않았다. 모두가 원하는 실사용자! 사용자를 받고 개선시켜 가며 운영하는 것이 내가 YAPP을 선택한 이유이자 목적이었기 때문이다. 우리팀원들은 모두 [운영]을 목표하는 팀원들로 꾸려져 있었고, 우리는 [런칭]이 아닌 [운영]을 목적으로 목적지를 결정했다. 

 

 

2. 아이데이션 하는법

먼저 나는 협업툴 피그잼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팀원들과 소통할 때 피그잼을 활용했다. 피그잼은 포스트잇, 공감표시, 밑줄, 하이라이트 등등 온라인 회의를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래 글을 모두 피그잼에서 했던 우리 팀 활동이다)

 

1단계 : 아이디어 발산하기

어떤 서비스를 만들자!(만들고 싶은 서비스가 있다!)에서 시작한 YAPP이 아니었기 때문에 팀원들과 각자 평소에 생각해 둔 아이디어나 개선하고 싶었던 무언가가 있다면, 마구마구 포스티잇을 붙여달라고 이야기했다. 발산 단계에서는 최대한 많은 주제를 쏟아붓고 나중에 수렴단계에서 좁히면 되니, 많아서 문제가 될 건 없다고 생각했다. 팀원들은 각자 포스트잇 색깔을 정하고, 하고 싶은 아이디어들을 적었다. 첫 OT부터 1주 차에는 이렇게 팀원들과 친해지면서 하고 싶은 주제들을 각자 생각해 오는 시간으로 마무리했다. 

 

2단계 : 아이디어 확장하기

주제들을 적으면서 생각을 발산시켰다면, 그다음으로는 각 주제들에서 내가 적은 포스트잇 외에 다른 포스트잇에 마인드 맵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포스트잇에 각각 적힌 주제들에서 더 확장된다면 서비스로 어떤 거 까지 만들 수 있을까? 를 생각하면 팀원들과 마인드맵을 그려갔다. 3일 정도는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후에 서로 회의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의견에는 밑줄, 하이라이트 등 공감을 표시하며 마무리했다.

 

 

(왼) 발산단계 포스트잇, (오) 확장단계 포스트잇

 

확장에서 수렴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PM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바로, 수렴 단계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문서 정리!

나는  포스트잇에 적힌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노션에 정리했었다. 어쨌든 수렴단계에서 투표를 통해 정해야 할 텐데, 팀원들에게 노션으로 정리하여 보여주면 리마인드 효과도 있고 PM은 나온 주제들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포스트잇 나왔던 주제와 마인드맵 과정을 거쳐 나온 포스트잇을  가치/배경/기능측면/구현방법으로 크게 나누어 정리하였다. 

 

3단계 : 아이디어 수렴하기

위와 같이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렴단계에서는 투표를 통해 아이디어를 결정지었다.

결정을 지은 기준은, 다양한 확장성이 있으며 사이드 프로젝트인 만큼, 모든 팀원이 '공감' 할 수 있는 주제로 지었다. 최종적으로 두 가지가 결정지어졌고, 2주 차 오프라인시간에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로 했었다. 

 

3. 그래서 뭐 만드냐고?

 

최종적으로 우리 팀은 '여행'과 관련된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다. 사실 2주 차까지 우리 아이데이션으로 나온 주제들 중에 전부 쏙 맘에 드는게 없어서 따로 내가 아이데이션을 진행했는데, 올해 7월에 다녀온 보라카이에서 불편했던 점을 기반으로 새롭게 아이데이션을 했다. 올해 코시국도 점점 회복되면서 여행가는 주변 지인도 많고, 실제로 우리 팀원들 다수가 올해 해외여행을 다녀왔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하면서 불편했던 돈관리에 대한 서비스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상 2주차 끝

 


번외 - 아이데이션 잘하는 법

 

이곳에 글을 쓰며 내가 진행한 아이데이션 과정이 우리 팀 모두에게 효과적이었을까? 나는 잘 해온 걸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데이션 잘하는 법]으로 구글에게 물어보니.. 엄청 많은 글과 아티클들이 있다.. (역시 사람은 검색을 해야 해..)

 

몇 가지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있는데

1) HMW (How Might We) 문장 만들기

: 어떻게 하면 우리가 ~~ 할 수 있을까?로 문장을 만들며 문제해결에 초점을 두며 아이디어를 촉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정형화된 문장

2)  What if 문장 만들기

: 만약에 ~라면 어떻게 될까?로 문장을 만들며 미래를 상상하며 많은 아이디어를 뽑고, 그룹화할 수 있는 문장

 

이런 구조화된 문장으로 아이데이션을 진행한다면, 조금 더 자세히 각자의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고, 두리뭉실한 이야기들이 떠나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여행]이라는 우리 팀의 주제가 정해진 후에 이런 문장을 기반으로 아이데이션을 했다면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을 거 같은 아쉬움이 들기도..!

 

▼ 읽으며 도움 되었던 아티클 ▼

 

질문은 계속되어야 한다! '5 Why 분석법'의 핵심

#아이템 선정 #피봇 #마인드셋 #기타 기획이란 질문과 대답의 반복이에요. 좋은 질문을 던져야 좋은 답이 나오고, 좋은 기획이 나오죠. 일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이 why?에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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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씽킹 ④ - 아이디어는 혼자가 아닌 '함께' 만드는 것 | 인사이트리포트 | 삼성SDS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세번째 단계인 '함께 아이디어를 찾는 법'에 대해서 설명한 글입니다.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아이디어를 찾을 수있는 다양한 아이데이션 방법론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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